롯데그룹 스카이힐골프장, 성주 폐쇄로 골프장 3개, 72홀로 줄어

입력 2017-01-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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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스카이힐은 김해(18홀), 부여(18홀), 제주(36홀)만 남아

▲롯데스카이힐 성주
롯데그룹의 한 골프장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의 롯데스카이힐 성주컨트리클럽이 문을 닫는다. 성주는 1일부터 한 달 동안 동계휴장에 들어가고, 2월 이후 예약은 받지 않고 있다.

이유는 국방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이 곳에 배치할 예정으로 있기 때문이다.

롯데스카이힐 성주는 2007년 6월 개장한지 10년여 만인 지난달 31일 운영을 중지했다.

성주골프장은 당초 부동산 시행사 연우가 헤븐랜드CC라는 이름으로 2007년 6월 개장했지만, 금융 위기 과정에서 롯데기공이 2009년 2월 893억원을 들여 입찰받은 골프장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성주골프장(148만㎡)의 재무제표상 장부가격은 850억원, 공시지가는 450억원이었다.

휴장에 앞서 성주골프장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그린피 5만원에 자선 골프 행사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사드가 배치될 초전면에 발전기금으로 전달했다.

성주골프장은 캐디 등 비정규직 직원들에게 3개월치의 위로 보상금 800만원 상당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폐장한 곳에 한·미 당국은 내년 중 이곳에 사드를 배치할 계획이다.

이로써 롯데그룹은 보유 4개 골프장 90홀에서 18홀이 줄어 들어 72홀 골프장으로 줄게 됐다.

롯데스카이힐은 김해(18홀), 부여(18홀), 제주(36홀)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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