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은 23일 크루즈와 페리 등을 건조하는 조선소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STX조선은 1841년에 설립해 노르웨이 오슬로 증시에 상장된 AKER YARDS ASA사를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전체 지분의 39.2%(4456만5360주)를 매수해 계열사에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총 투자규모는 8억달러로 STX그룹은 이를 위해 STX조선과 STX엔진이 각각 2억달러(1849억7400만원)과 1억달러(923억4800만원)를 들여 지난 6월 해외 자회사인 RAMBERA AS를 설립했으며, STX조선이 5억달러(4616억2300만원)를 RAMBERA AS에 금전대여했다.
RAMBERA AS에 대한 지분율은 STX조선과 엔진이 각각 66.7%(667주), 33.3%(333주)이다.
한편 STX조선은 같은 날 계열사인 STX(대련)조선유한공사와 STX중공유한공사에 각각 5505억6000만원과 3670억4000만원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채무액이 실차입금은 아니며 중국내 법인 STX조선유한공사의 향후 신규선박수주에 따른 원활한 선수금 환급보증서(R/G) 발급을 위한 한도취득(6억달러) 연대보증 예정액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