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있다.(이동근 기자 foto@)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새해 민생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30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돌아보면 연초 북핵 위기와 중국발 금융불안을 시작으로 브렉시트, 미국 대선, 최근의 정국불안 등 나라 안팎에서 예상치 못한 큰 변화가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2017년에도 한국경제가 순항하기에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하지 않다” 며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금리 인상과 신정부의 정책전환, 신흥국 불안 우려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도 기업구조조정,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구조적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우리경제는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다” 며 정부는 △경기와 리스크 관리 △민생안정 △구조개혁과 미래대비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소비와 투자심리를 회복해 경기에 활력이 살아나도록 하고, 대외 불확실성과 대내 리스크에 대비한 안전판을 튼튼히 하겠다” 며 “청년일자리, 영세자영업자, 저소득층 등을 위한 민생안정과 함께 구조개혁, 4차 산업혁명, 저출산·고령화 등 미래대비를 위한 정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