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동월대비 1.3% 올랐다. 9월부터 4개월 연속 1%대의 높은 상승률이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1.3% 상승했다. 9월 1.3%, 10~11월 1.5%에 이은 고공 상승률이다.
이달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1.2%, 12.0% 올랐다. 올해 폭염과 가뭄 등으로 작황이 부진한 농축수산물은 6.7% 오르며 이달에도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에 비해 1.0% 상승했다. 지난해 0.7%보다 0.3%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대비 각각 0.7%, 6.5%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농산물이 큰 폭으로 오르며 3.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