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 제어시스템 개발업체 휴니드테크놀러지스는 방위사업청과 약 126억 원 규모에 해당되는 군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의 대용량 무선전송체계(HCTRS) 사업 증액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휴니드는 지난 해 말 1116억 원에 달하는 최초 양산계약을 체결한 후 성공적으로 사업물량을 납품했고, 이번 증액계약을 통해 2016년도 기준 HCTRS 사업으로만 1242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게 됐다. 이는 전년도 회사 전체 매출액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또한 지난 12월 초에 국회 의결을 통해 TICN 사업의 2017년 국방예산이 2016년의 2999억 원 대비 3705억 원으로 증액 확정됨에 따라 휴니드의 2017년 후속 양산규모도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종석 휴니드 대표이사는 “현재 진행 중인 HCTRS 사업은 올해 초도양산 전력화 완료를 시작으로 향후 2023년까지 순조롭게 양산 전력화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처럼 당사가 HCTRS 전력화를 통해 군 전술통신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여 중장기적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TICN 사업은 기존의 군 통신망을 일원화하고 다양한 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차세대 전술정보통신체계 사업으로써 고속ㆍ대용량으로 음성과 데이터, 영상이 통합 지원되고 기동 중에도 지휘통제나 전술 인터넷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약 5조4000억 원 예산이 투입될 예정인 대규모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