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28일 전력수요(전력피크)가 약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9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최대전력은 7920만kW(잠정치)로 지난 16일 7996.6kW를 제외하면 지난 8월25일 8178.0kW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높다.
추가로 사용 가능한 전력량을 의미하는 예비전력은 1130만kW로, 예비율은 지난달 30일(13.4%) 이후 가장 낮은 14.3%로 나타났다.
최대전력은 지난 23일 7704.8kW까지 올랐다가 24일 6607.8kW, 24일 6118.6kW로 떨어졌지만, 이번주 들어 한파가 찾아오면서 다시 오르는 추세다. 26일에는 7720.4kW, 27일에는 7686.4kW를 기록했다. 지난 겨울 최대전력은 올해 1월 21일 8297.2kW(예비율 14.2%)였다.
정부는 아직 예비전력이 1000kW 이상 있는 만큼 전력수급을 우려할 일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예비력이 500만kW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준비 단계)가 발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