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보수신당, 새누리 누르고 지지율 ‘2위’…민주당 ‘선두’

입력 2016-12-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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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민주당 33.7%, 신당 17.4%, 새누리당 15.8%

(리얼미터)

개혁보수신당(가칭)이 출범 직후 ‘친정’인 새누리당을 제치고 정당지지율에서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지난 26~28일 전국의 성인 15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9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3.7%로, 전주보다 0.2%포인트 내렸으나 1위를 유지했다.

그 다음으로는 개혁보수신당이 17.4%를 기록하며, 출범하자마자 전주 대비 6.6%포인트나 급락한 새누리당(15.8%)를 제치고 단숨에 2위에 랭크됐다. 4위를 기록한 국민의당은 1.9%포인트 하락한 11.7%였고, 정의당도 0.9%포인트 내린 3.8%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개혁보수신당 창당으로 새롭게 형성될 4당당 체제에서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1강에 개혁보수신당, 새누리당, 국민의 당 3당이 오차범위(±3.1%p) 내 2위권을 형성하며 3중 구도로 재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당은 지역별로 PK(부산ㆍ울산ㆍ경남)과 경기ㆍ인천, 충청에서, 연령별로는 40대와 20대에서 민주당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60대 이상과 보수층에서는 새누리당에 이어 2위였다. 이에 반해 새누리당은 신당이 출현하기 전에 비해 PK와 수도권, 충청권, 60대 이상과 40대, 30대, 보수층과 중도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큰 폭으로 이탈하는 양상을 보였다.

1강 3중의 원내 4당 체제가 들어서면서 무당층도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3당 체제에서 18.3%였던 무당층은 5.3% 포인트 감소한 13.0%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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