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올라가는 호봉제로 임금을 받는 근로자 비중이 50% 밑으로 떨어졌다.
2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00인 이상 6600개 사업장 중 호봉제를 운영하는 기업은 71.8%로 지난해 말 74.5%보다 2.7%P 하락했다. 전체 근로자로 보면 호봉제를 적용받는 비중은 지난해 56.9%에서 49.9%로 7%포인트 낮아졌다. 직능급은 지난해 12.3%에서 올해는 11월 기준 14%로, 직무급은 11%에서 12.9%로, 역할급은 4.5%에서 5.4%로 소폭 증가했다.
임금체계를 개편한 사업장은 지난달 기준 11%로 전년 5.4%보다 두 배 정도 증가했다.
임금체계 개편 방식을 보면 근속연공급 폐지 또는 축소가 6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직능급 도입·확대 14.9%, 직무급 도입·확대 14.8%, 역할급 도입·확대 13% 순이었다.
2016년 11월 말 현재 조사대상 사업장 중 36.4%가 연봉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봉의 일부를 성과에 연동시키는 성과연봉제 운영 사업장은 12.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