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씨엔터, 사업부ㆍ경영진 포트폴리오 구축…중장기 성장 도모-유진투자증권

입력 2016-12-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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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8일 에프엔씨(FNC)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사업부, 경영진 모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중장기 성장을 도모하는 중이라며 투자의견 ‘NR(중립의견)’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는 8060원이다.

에프엔씨엔터는 최근 CJ E&M 음악사업부문의 안석준 대표가 자회사 에프엔씨애드컬쳐의 CEO를 맡게 됐다. 또 CFO로는 회계 전문 인력을 영입했고, 에프엔씨엔터 별도법인은 기존 한성호 대표가 그대로 역임하되, 타 대기업에서 임원을 영입하여 공동경영을 협의했다.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티스트, 전문경영인, 회계사 등 서로 다른 산업을 베이스로 한 인력들로 경영진을 포트폴리오화 시켰다. 의사결정에 있어 서로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끔 구조를 개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또 에프엔씨엔터 사업부가 기존 음악ㆍ콘서트, 매니지먼트, 드라마사업부문을 삼각편대로 안정적인 매출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음악ㆍ콘서트 사업부에서는 씨엔블루(CNBLUE)와 FT아일랜드가 2~3년 후 군 입대를 앞두고 있어 차세대 라인업을 준비 중”이라며 “올해 10월 남성 9인조의 댄스그룹 SF9이 데뷔했고, 2017년에는 4인조 남자밴드와 걸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다. AOA도 내년 1월 2일에 신곡을 발표하며 음원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에프엔씨엔터가 제작한 예능프로그램 ‘신스틸러’, ‘트릭앤트루’는 올해 4분기부터 방영이 시작되면서 매출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드라마는 2017년에 확정적으로 방영되는 작품이 2개다. 상반기부터 약 150억 원 수준의 매출이 인식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에프엔씨엔터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30억 원, -51억 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성장하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 연구원은 “올해 4분기에 비용을 다 반영하기 때문에 내년에는 편안하게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에선 아티스트 포트폴리오 다변화, 일본에서는 콘서트를 통해 안정적 매출을 확보하고, 중국에선 쑤닝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엔터사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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