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 신용평가사 진입 허용 여부를 판단할 신용평가시장 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오후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평가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평가위원회는 금융투자협회, 상장협회, 신용평가업계, 금융당국 등이 추천한 위원 8인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안동현 자본시장연구원장이다.
위원회는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신평사 인가를 위한 시장 여건이 형성됐는지 확인하는 체크리스트를 만들고 인가요건의 개선·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매년 체크리스트에 따라 신규 신평사가 진입 가능한 시장 상황인지 점검하게 된다.
현재 신용평가 시장은 NICE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3사가 과점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업계의 제4 신평사 허가 요구에 대해 과당경쟁과 부실평가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이 성숙할 때 까지 도입을 보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