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국감]대구·경북, 전기안전시설 부적합률 ‘전국 4위’

입력 2007-10-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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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전체 53개 지사 중 포항지사 5.2%로 3위

한국전기안전공사가 2007년 5월 실시한 전기안전시설 정기점검 결과 대구·경북, 특히 포항의 전기안전시설의 부적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가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이병석 의원(한나라당·포항북)에게 제출한 ‘2007년 지역별·지사별 전기안전시설 정기점검 결과’에 따르면 대구·경북은 총 11만4569호 중 3432호가 부적합(3.0%) 판정을 받아 전체 13개 지역본부 중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항지사의 경우는 총 3만6707호 중 1896호가 부적합(5.2%) 판정을 받아 전국 53개 지사 중 논산(7.2%)과 나주(6.0%)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병석 의원은 “이 같은 결과는 2005년 대비 지난해 전국 전기화재 발생건수가 5.8% 감소(8554건→8059건)한 데 비해 경북지역은 오히려 2.3% 증가(442건→452건)한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부적합률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와 공사가 부적합설비에 대한 지도와 개선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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