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한국지엠, 새해 포문 '풀체인지'로 연다

입력 2016-12-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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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모닝 렌더링 이미지.(사진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이 풀체인지(완전변경) 신차로 새해 시장 공략의 포문을 연다.

기아차는 한국지엠의 쉐보레 ‘스파크’의 상승세를 꺾고 경차 1위 수성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기아차는 2011년 출시한 2세대 모닝 이후 6년 만에 풀체인지한 신형 모닝의 렌더링 이미지를 최근 공개했다. 내년 1월 출시되는 신형 모닝은 기존 모델보다 차량 크기가 커지고 차체가 낮아 보이는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모닝은 올 들어 11월까지 6만6925대를 팔아, 8년 만에 스파크(7만956대)에게 차급 1위 자리를 내줄 위기에 처했다. 당초 신형 모닝은 올해 말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 1월로 연기했다. 경차 흥행을 판가름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제성인 만큼, 업계는 신형 모닝의 가격과 연비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풀체인지된 신형 ‘크루즈’를 내년 1월 출시한다. 2008년 지엠대우 당시 출시한 ‘크루즈’의 전신 ‘라세티 프리미어’ 이후 9년 만이다. 크루즈는 110여 개국에서 4000만 대 이상 판매된 쉐보레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신형 크루즈는 알루미늄 터보엔진을 탑재하는 등, 기존 모델 대비 113kg가량 감량했다. 연비도 리터당 최대 17km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글로벌 모델로 내놓는 전략 차종인 만큼, 한국지엠의 빈약한 중형 세단 라인업을 상당 부분 보강해 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쉐보레 크루즈.(사진제공=한국지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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