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등 전국 5293가구 행복주택 올해 마지막 입주자 모집

입력 2016-1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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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국토부)

국토교통부는 올해 마지막으로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13곳 5293가구에 대한 입주자를 29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주자 모집은 지하철역,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도심지, 대규모 산업단지 인근 단지를 중심으로 한다. 청년층의 주거수요가 풍부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서울오류 행복주택은 총 890가구로 1호선 오류동역에 연접한다.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혼부부 특화단지로 전용36㎡이상의 투룸형(모집물량의 40%)을 신혼부부에게 공급하고, 출산과 육아에 특화된 주민편의시설도 설치한다.

수원광교는 204가구다. 경기도청 신청사 예정지인 광교신도시에 위치하며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이용이 가능하다. 호수공원이 조성되는 등 정주여건이 우수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 아주대학교병원, 대형마트 등 근린생활시설의 이용도 편리하다. 경기도는 출산장려를 위해 단지를 전용36㎡이상의 투룸형으로 지어 신혼부부에게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가양(30가구)과 부산용호(14가구)는 모듈러방식을 적용한 최초의 공공임대주택이다. 모듈러방식의 도입으로 도심내 소규모 부지에 행복주택 건설이 쉬워졌고, 소음, 먼지 등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서울가양의 경우 9호선 양천향교역이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한다. 차량 이용 시 올림픽대로에 진입이 용이하다. 부산용호는 인근에 동명대학교, 부경대학교, 경성대학교가 있어 대학생 수요가 충분하다.

이밖에 수도권에서는 인천서창2(678), 의정부민락2(812), 성남단대(16), 안양관양(56), 화성진안(31) 등이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방에서는 대구테크노(1020), 목포용해(450), 익산인화(612), 춘천거두2(480) 등에서 공급이 이뤄진다.

입주자는 주변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는 청년 창업인, 프리랜서, 예술인도 행복주택에 청약할 수 있다. 취업준비생의 경우 이전엔 직주근접의 취지를 고려해 최종 졸업학교 인근지역의 행복주택만 신청하도록 했지만 지역을 달리해 취업하거나 대학원에 진학하는 등 최종 졸업학교와 취업 준비지역이 다른 현실을 반영해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에도 청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접수는 내년 1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온라인·우편·현장접수 모두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는 3월 14일이며, 입주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특히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는 공공임대주택 중 처음으로 모바일 앱(LH청약센터)을 통해 행복주택 청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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