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CJ E&M과 한미약품의 상대주가 추이를 통해 미국과 중국증시의 미래 흐름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며 내년 하반기 이후 중국증시의 우위를 예고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CJ E&M과 한미약품의 상대주가 추이는 중국 상해종합과 미국 S&P500지수의 상대주가 변화에 약 9개월간 선행해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한미약품 대비 CJ E&M의 상대적 강세는 글로벌 증시 내 중국 모멘텀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며 "한미약품의 상대적 강세는 미국 모멘텀의 여전한 우위를 9개월 앞서 지시해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결국, 김 연구원은 "CJ E&M과 한미약품의 상대주가 경로가 암시하는 G2 증시(상대주가)의 미래는 상반기 횡보등락, 하반기 이후 중국증시 우위흐름의 재개다"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80~90%(2015년 이후 상관관계)의 확률로 유추 가능한 전략적 시사점은 △상반기 글로벌 증시는 G2간 힘의 균형이 맞춰질 것 △2017년 글로벌 증시의 변곡점은 6월 FOMC를 전후해 형성될 것 △변곡점 출현 이후 글로벌 증시의 균형추는 DM보단 EM에 집중될 여지가 많다고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