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19일 서울환율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913~918원대에서 하락장을 연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글로벌 달러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915원선을 지지선으로 테스트할 전망이다.
외환은행은 "G7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증시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이렇다 할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가운데, 환율은 일중 1원 정도의 좁은 레인지 안에서 등락하며 극심한 정체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일 NDF시장은 미 금리인하 기대감 증가에 914원대 하락했다. 미 경제 전반에 대한 불안감 확대되며 글로벌 달러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장중 914원대까지 밀린 후 최종 914.25원에 마감됐다.
뉴욕시장은 미 경제지표와 기업실적 부진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 커지며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됐다.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가 7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3분기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신용경색 위기감이 또다시 고개를 들며 글로벌 달러 약세가 시현됐다.
외환은행은 "특히 유가가 90달러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경기침체 우려감에 FRB의 이달말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 한층 높아지며 달러에 부정적 영향이 확산되고 있는 형국이어서 국내 환율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