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내년 CES 참가… 자율주행 기술 선보인다

입력 2016-12-22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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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7 CES'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올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하는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정보통신기술(ICT)를 비롯한 미래자동차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친환경 부품도 이 자리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전시 면적도 올해보다 7% 확대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수주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실시한다.

현대모비스는 두 번째 참가하는 만큼, 미래기술을 선도하는 자동차부품 전문 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전시관은 ‘페이싱 퓨처 위드 모비스 테크놀로지(Facing Future with MOBIS Technology)’를 주제로 ‘스마트카’ㆍ‘그린카’ㆍ‘부품존’ 등 3개의 구역으로 구성된다. 부품 수주를 위한 고객 상담 공간도 마련한다.

‘스마트카’ 존에서는 자율주행 시뮬레이터로 안전ㆍ편의ㆍ헬스케어 등을 시연한다, ‘그린카’ 존은 회사가 2013년 세계 최초 양산 후 지속적으로 고도화한 수소연료전지차 핵심부품과 구동원리를 소개한다. ‘부품존’도 △DAS △AVN △램프 △제동 △조향 등 현재 양산 또는 양산 준비 중인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올해 현대모비스가 CES에 첫 참가했을 때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완성차 업체들이 관심을 보인 만큼, 이번에도 글로벌 완성차 고객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올해 고객들은 현대모비스의 미래형 칵핏시스템ㆍ램프ㆍ카메라 부품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현대모비스는 CES를 계기로 다수의 선행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받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진입장벽을 한층 낮췄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부스 방문을 요청하는 초대장을 주요 완성차 고객에 발송하고, 전문 상담인원을 배치해 신규 수주를 위해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딘 하트포드 현대모비스 북미법인 이사는 “현대모비스는 짧은 시간에 세계 6위 규모의 글로벌 부품회사로 성장했다”며 “제이디파워(J.D. Power) 등 유력조사기관의 조사에서 최고 수준에 오른 완성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젊고 강한’ 기업이미지를 고객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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