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국내 최초 '영국 자산운용업'인가 획득

입력 2007-10-1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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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이 국내 최초로 영국 자산운용업 인가를 취득했다.

미래에셋은 영국현지법인인 '미래에셋영국자산운용'이 17일(현지시간) '자산운용업 인가'를 획득함에 따라, 유럽 및 글로벌 시장 운용을 본격 시작하게 됐다고 18일 밝혔다.

'미래에셋영국자산운용'은 영국 런던 금융중심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본금 330만유로(약61억원), 현지인원은 30여 명으로 운영된다. 총괄은 이준용 CEO가 맡고 있다.

미래에셋은 올해 3월 21일 영국에 일반법인을 설립한 후 자산운용업 인가를 획득하기 위한 과정을 진행해왔으며, 17일(영국현지시간) 영국금융감독청(FSA)의 최종승인을 받았다.

이번 자산운용업인가로 '미래에셋영국자산운용'에서 시행하게 되는 업무는 자산운용업과 투자자문서비스다.

즉 미래에셋의 운용노하우를 토대로 유럽시장에서 저평가된 종목 발굴에 주력해, 국내에서 조성된 유럽 및 동유럽관련펀드와 글로벌펀드 운용 및 리서치를 진행하게 된다.

향후에는 궁극적으로 유럽 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자금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골드만삭스, UBS, 메릴린치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사들과 해외시장에 대한 리서치 자료와 투자기법 공유를 통해 10월중 출시될 '미래에셋 인사이트 펀드'의 운용을 총괄하게 된다.

10월 출시 예정인 '미래에셋 인사이트 펀드'는 투자자금이 특정자산, 지역, 섹터에 머무르지 않고 유동적으로 매력적인 투자대상을 집중 발굴해 투자하는 펀드로 적극적인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에셋은 2003년 12월 홍콩, 2004년 8월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해 약 18조(NAV)의 해외투자펀드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2006년 11월 인도에 일반법인을 설립 후 '자산운용업 인가' 획득을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영국자산운용 이준용 CEO는 "이번 자산운용업 인가 취득함에 따라 미래에셋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글로벌 네트워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선진금융시장에서의 영업을 통해 해외 경쟁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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