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두바이에서 터보냉동기 공급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중동지역 냉방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전선은 18일 두바이에 건설중인 모터시티(Motorcity)의 전체 냉방을 담당할 1200만 달러 규모의 지역냉방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모터시티는 두바이의 유니온 프로퍼티(Union Properties)사가 총 7억 달러을 투자해 조성하는 자동차 테마도시로 포뮬러원(Formula 1) 테마파크, 두바이 자동차 경주트랙, 사무 및 주거 복합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LS전선은 축구장 10개 이상의 공간을 냉방할 수 있는 2500RT(Refrigeration Ton / 1RT는 33㎡ 냉방)급 터보냉동기 32대를 2009년 상반기까지 4차에 걸쳐 공급하게 되며 중동의 지역냉방 프로젝트로는 최대규모다.
이번 수주는 LS전선의 기술과 품질이 세계적 수준임을 입증함은 물론, 대규모 지역냉방 프로젝트가 많은 중동시장을 선점할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S전선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해외시장확대에 탄략을 받아 오는 2008년에는 터보냉동기 분야에서만 3000만달러 이상을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두바이는 평균 낮 기온이 45℃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로 세계에서 지역냉방이 가장 보편화된 곳으로, 세계 금융과 물류 허브가 되기 위한 막대한 투자와 건설이 한창 진행되고 있어 냉동기시장의 성장성이 매우 높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