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회폐'는 황폐와 피폐를 합성한 신조어?…최순실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공개

입력 2016-12-21 16:55수정 2016-12-21 17:32

(출처=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22일 예정된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5차 청문회의 주인공인 최순실 씨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최 씨의 자필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유서를 살펴보면 최 씨는 “재판이 법원에 계류 중이며, 수사와 구속수감으로 심신이 ‘회폐’함을 양해바란다”고 밝혔다.

(출처=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이 같은 최 씨의 불출석 사유서에 하 의원은 “최순실 ‘공항’장애 다 나았습니다. 불출석 사유서에 공황장애 언급이 없습니다”라며 “대신 심신이 ‘회폐(?)’하다고 하는군요”라고 전했다.

이어 "회폐는 황폐와 피폐를 합성한 신조어일까요?"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최순실 연설문 세계 너무 미스테리합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최 씨는 지난 7일 열린 2차 청문회에서 '공항장애'를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내기도 했다. 하 의원은 “최순실은 공황장애의 의미를 모르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