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정윤회씨와 고향 선후배라는 사실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21일 한은은 보도자료를 통해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대정부질문과 관련해 “이 총재가 1952년 강원도 정선군 임계면에서 태어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이 총재는 초등학교 2학년이던 1959년 원주로 이주해 그곳에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정윤회 씨와는 그동안 일면식도 없었으며, 출생지역이 같다는 사실도 오늘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노 의원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부총리급 공직자가 정윤회씨에게 자신의 임명과 관련해 7억원을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윤회씨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강원 정선군 인제면 고향 선후배로 사실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