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차ㆍ로봇 등 12대 신산업 육성 일자리 38만개 추가 창출

입력 2016-12-21 08:19수정 2016-12-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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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차 산업혁명 등 산업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우리 산업이 나아가야 할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부는 2025년까지 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2배 늘리고 일자리를 38만 개 이상 추가 창출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4차 신산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고 지난 1년간 준비해 온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정책과제' 최종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정부 주도가 아닌 민‧관이 함께 도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시스템산업 분야에서 △전기ㆍ자율차 △스마트ㆍ친환경 선박 △IoT(사물인터넷)가전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ㆍ드론 △프리미엄 소비재를, 에너지 분야에서 신재생ㆍESS(에너지저장장치)ㆍAMI(스마트 계량기) 등 △에너지신산업을, 소재부품 분야에서 △첨단 신소재 △ARㆍVR(증강·가상현실) △차세대 디스플레이 △차세대반도체 등을 12개 신산업으로 꼽았다.

정부는 미래 신산업 창출을 위해 △과감한 규제개선 △성과 중심의 집중 지원 시스템 구축 △융합 플랫폼 구축 △신산업의 초기시장 창출 등 4대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2025년 신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의 2배 이상 확대되고 일자리도 38만 개 이상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산업 부가가치는 6.6%에서 2025년까지 13.2%로 확대되고 수출은 11.2%에서 20.1%로 늘어날 전망이다.

민관협의회 공동의장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이번 보고서가 민간의 사업계획 수립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특히, 우리 기업들은 중국의 위협 등에 위기의식이 높으므로 보다 속도감 있는 혁신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보면 미래산업은 '3S1P'의 트렌드를 지닌다.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 등 글로벌 환경변화에 대응한 새로운 생존ㆍ경영 전략으로 △스마트화 △서비스화 △친환경화 △플랫폼화를 제시했다.

정부는 '신산업 창출을 위한 정책과제'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되, 시장여건 변화 등을 감안해 필요시 보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연내에 IoT가전, 내년 1분기(잠정)에 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후속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형환 장관은 "오늘 제시한 12대 신산업 중심의 산업 고도화에 성공한다면, 2025년 우리 산업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설화수와 같은 매출 1조원 브랜드도 1개에서 15개로 늘어나고, 신재생에너지와 IoT가전이 200억 달러 수출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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