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 재고량 감소 기대에 상승…WTI 0.2%↑

입력 2016-12-2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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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2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센트(0.2%) 상승한 배럴당 52.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43센트(0.8%) 오른 배럴당 55.35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공개하는 원유 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재고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EIA는 21일 주간 원유 재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씨티에너지퓨쳐스의 팀 에반스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200만~300만 배럴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이는 지난주 260만 배럴 감소와 비슷한 수치다.

포렉스닥컴의 파워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산유량을 120만 배럴 줄여 3250만 배럴로 정한 것이 유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시장이 내년에 감산 효과를 낼 것이라고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메르츠은행의 유진 와인버그 애널리스트는 “최근 가격 상승은 내년 감산에 대한 기대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며 “따라서 내년 초 감산에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 유가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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