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민영화 후 첫 인사 단행…지점장 승진자 177명 ‘역대 최대’

입력 2016-12-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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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예금보험공사와 우리은행 간 경영 정상화 이행약정(MOU)을 해지하면서 민영화 작업을 마무리한 우리은행이 20일 역대 최대 규모의 지점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민영화 성공에 따라 177명의 부지점장을 지점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예년과 비교하면 20%가량 많은 숫자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점장 승진 인사라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성과와 인사를 ‘매칭’하는 성과 중심 인사에 중점을 뒀다”면서 “민영화를 위해 고생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승진 대상자를 크게 늘린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임원인사는 차기 행장이 선출되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이후로 연기됐다. 차기 행장이 임원인사를 단행하는 게 낫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우리은행의 임원은 이광구 은행장을 포함해 24명이며 이 중 임기가 연말로 만료되는 임원은 14명이다. 14명 모두 연임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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