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터키 주재 러시아대사 피습에 "분별없는 테러행위" 비난!

입력 2016-12-20 09:08

(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터키 주재 러시아대사가 총격을 받아 살해된 데 대해 "분별없는 테러행위"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반기문 총장은 19일(현지시간) 터키 주재 러시아대사 피습사건이 발생한 직후 대변인실을 통해 성명을 내고 안드레이 카를로프 러시아대사의 가족과 러시아 정부, 국민에 위로를 전했다.

반기문 총장은 이번 터키 주재 러시아대사 피습사건에 대해 "분별없는 테러행위에 기겁했다"며 "외교관과 민간인을 겨냥한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1분간 추모 묵념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카를로프 터키 주재 러시아대사는 이날 터키 수도 앙카라 현대미술관의 한 전시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던 도중 전직 터키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당시 저격범은 현장에서 "알레포를 잊지 마라"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