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작업 및 브랜드 제고 총력...해외시장 진출 모색"
이 사장은 17일 오후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1위 카드사로서 카드시장의 질서를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질적 성장을 추구하겠다"며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톱5 카드사로 도약하겠다"고 선포했다.
이 사장은 "통합 첫해에는 성공적인 통합작업 마무리와 시너지 창출에 일차적 경영목표를 두고 있다"며 "업계 1위 기업의 입지를 굳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 고객의 카드 이용액이나 이용률을 높혀 유효가치를 향상시키는 질적인 성장을 우선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LG카드 고객을 잘 관리하고 신한카드와 신한지주의 네트워크를 이용한다면 최소 25%의 시장점유율 유지가 어렵지 않다"며 업계 1위 고수 의지를 내비쳤다.
이 사장은 특히 신한지주와의 시너지효과 창출과 관련 "1000여개에 이르는 그룹과 은행의 유통채널 및 증권, 보험사의 인프라를 잘 활용할 것"이라며 "신한카드와 LG카드의 설계사 및 지점 등 기존 인프라를 통한 회원유치도 활성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신한카드는 지주회사내 전략팀을 통해 신용카드를 매게로 한 금융복합상품을 만들고 그룹전체의 상품을 혼합해 금융상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한 통합신한카드의 핵심과제 중의 하나인 전산통합에 대해 " 과거 장기연체 이력이 많은 일부 고객을 빼고는 대부분의 중복고객들에게 기존의 한도를 그대로 부여했다"며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전산통합 작업을 마무리 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는 통합작업을 진행하면서 약 40억원의 직원 교육투자비를 투입했지만, 내년에는 두배로 늘려 8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특히 "내년 말까지 통합작업을 마무리하고 신한카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히는 데 주력하겠다"며 "국내시장에 한계가 있다면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