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술조심’… “음주운전 사망자 5년간 3450명”

입력 2016-12-1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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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경제적 손실은 연 8000억 이상”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가 최근 5년간 3000명을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사고 등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8000억 원을 넘어섰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19일 '음주운전 교통사고 실태 및 경제적 손실'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자료는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와 보험사 교통사고 통계를 기초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13만2585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발생해 3450명이 사망했다. 교통사고 사망자 100명 중 음주운전 사망자는 13명에 달했다.

음주운전으로 초래되는 경제적 손실은 연간 8000억 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으로 경찰 단속에 적발된 경우 운전자의 부담금은 약 321만 원이었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물적 피해사고의 경우에는 약 520만 원, 전치 4주의 부상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약 20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보고서는 음주운전 사고를 줄이기 위해 음주운전 단속기준을 강화하고 사회적 경각심을 제고할 것을 주문했다.

유상용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수의 13%가 음주운전에 의한 사망자"라며 "술병에 음주운전 예방 경고 문구 개선과 더불어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된다는 계도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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