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 독일항공, 대화형 챗봇 ‘마일드레드’ 공개

입력 2016-12-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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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루프트한자)

유럽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 독일항공이 19일 챗봇 서비스 ‘마일드레드(Mildred)’의 베타 파일럿 버전을 공개했다. 마일드레드는 서비스 명칭이자, 사용자의 질문에 답하는 아바타의 이름이다. 동그란 안경과 분홍색 머리색을 한 친근한 모습을 하고 있다.

마일드레드는 페이스북 메신저 기반 서비스로, 최저 항공료 정보를 대화식 인터페이스로 제공해 사용자 편의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간단한 구문으로 행선지를 설정하면 가장 근접한 공항을 확인한 뒤 루프트한자 최저가 항공편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공항 정보와 구글 지오로케이션(Geolocation)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공항 코드명 △공항 소재 도시명 △주요 관광지 등을 인식해 정보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초기 검색 내용은 24시간 동안 저장돼 추후 더욱 편리하게 마일드레드와 대화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9개월 이내의 가격 정보와 예약 사이트 바로 가기 링크가 제공되나, 좌석 클래스 혹은 여행 일정이 확정된 사용자의 경우 더욱 자세한 검색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

마일드레드의 베타 서비스는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을 모두 지원한다. 현재 영어와 독일어 기능을 제공하며, 추후 타 언어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24시간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며, 페이스북 검색창에 ‘Lufthansa Best Price’, PC에서는 ‘mildred.lh.com’ 사이트를 검색하면 마일드레드와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한편, 루프트한자는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최초로 제공한 항공사로 마일드레드를 포함한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여행지∙기내 서비스 등을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제공한 초기 항공사 중 하나인 루프트한자는 현재 가장 많은 가장 많은 VR 비디오 조회수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여행가방 브랜드 리모와 협업한 전자태그 실시간 수하물 위치 추적 서비스 △개인 휴대 기기에서 기내지, 잡지, 신문을 이용할 수 있는 e-저널 서비스 △온라인∙모바일 탑승권을 활용한 퀵 보딩 기기 등 승객들의 편리한 여행을 위한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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