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대형 재개발·재건축 사업지 잇따라 시공사 선정

입력 2016-12-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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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 조감도(사진=대우건설)
연말이 다가오며 건설사들의 수주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서울과 부산 등지에서 대규모 도시정비 사업 시공사 선정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17일 시공자선정 총회에서 부산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사업장 중 최대 규모인 해운대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로 최정 선정됐다고 밝혔다.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229번지 일대에 위치한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3층~지상 39층 3030가구(조합설계 기준)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시공하는 사업으로 도급금액은 5466억(조합설계 기준, VAT별도)이다. 대우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대안설계로 진행될 경우 전체 세대수는 3188가구에 도급금액은 6620억원 규모(VAT별도)다.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공사비 3.3㎡ 당 409만원 이주/철거 12개월, 공사기간 37개월(착공일 기준), 입주 2022년 4월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입주예정일은 2022년 4월 예정이다.

우동3구역은 부산지역 최대 재개발 사업지 중 하나로 해운대를 조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가장 뛰어난 재개발사업지로 평가되어 온 곳으로 건설사들의 관심이 집중된 곳이다.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관계자는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은 뛰어난 입지로 많은 관심을 받은 지역으로 이번 시공사 선정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얻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랜드마크 입지에 어울리는 최고의 명품 아파트 건설을 통해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GS건설은 약 2200억원 규모의 서울 서초구 방배동의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방배경남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7일 오후 방배동 성민교회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GS건설을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했다. GS건설은 400여명이 참여한 조합원 투표에서 총 348표를 얻었다.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초구 방배로 21(방배동 1028-1번지) 일대 지하 4층~지상 20층, 8개동, 총 752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16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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