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포인트는 심리적 마지노선-평택촌놈

입력 2007-10-17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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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한국 증시는 29포인트 하락하며 2000포인트 붕괴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시가는 21포인트 하락으로 출발했지만, 한 때 상승으로 전환되기도 했다. 그러나 끊임없는 외국인 매도와 무너진 투자심리 때문에 막판 급락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평택촌놈은 왜곡된 수급으로 엉터리 상승을 지속하던 한국 시장이 미국 증시의 하락으로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이라는 수급요인을 제외하면 강력한 매수주체가 없는 상승세가 외부요인에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설명이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17일 전략으로 2000포인트가 붕괴될 경우 절대관망을 지속하고, 지지되거나 이탈 후 회복할 경우만 매수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2000포인트라는 기준은 기술적 의미도 중요하지만, 심리적 마지노선이기 때문에 지지되지 않을 경우에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매수는 2000포인트 지지를 확인하거나 이탈 후 회복이 나올 때 가담해도 충분하기 때문에 확인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미국의 결과에 따라서 시가는 결정될 전망이지만 한국 시장의 수급동향을 생각하면 보수적 대응이 바람직하다"며 "표면적인 지수로 판단하지 말고 외국인 매도세와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주목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1626포인트에서 2058포인트까지 상승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은 불안감 속에 동참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며 "2000포인트가 지지된다고 하더라도 너무 큰 기대를 갖기보다는 순발력 있는 대응을 고려하면서 접근해야 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매수할 종목은 탄력이 있었던 종목 중에서 지수 급락으로 하락한 종목이 가장 좋은데, 반드시 2000포인트 지지를 확인하면서 대응해야 된다"며 "지수와 역행하는 종목도 물론 있지만 확률에 투자하는 것이 주식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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