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심각’…질병관리본부, 인체감염 예방 대응 강화

입력 2016-12-1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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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AI(조류인플루엔자) 관련 위기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함에 따라 중앙과 지자체에서의 AI 인체감염 예방 대응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AI 중앙역학조사반을 28명에서 45명으로 확대 편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유기적 협조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범정부지원반에도 담당 인력을 파견했다.

지자체 대응 강화를 위해 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센터장 주재로 시·도 보건과장 회의를 개최해 각 지자체의 철저한 인체감염 예방에 나서고 AI 다발생 지역은 대응 인력을 확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1부터 '중앙 H5N6 AI 인체감염 대책반'을 운영 중이며,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전국 AI 살처분 현장에 중앙역학조사관이 총 34회 출동해 현장의 인체감염 예방조치를 지도·점검했다.

지난 15일까지 AI 발생 농가 종사자,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6779명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해당 보건소가 항바이러스제를 예방적 투약하고 발열 등 증상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6779명 중 2267명은 10일간 모니터링이 완료돼 남은 모니터링 대상자는 4512명이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감기 증상 등 신고자가 18명이었으나, 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AI 발생 농가 종사자와 살처분 작업 참여자 등 고위험군은 개인보호구 착용은 물론 개인위생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계절인플루엔자 백신 접종과 정해진 기간에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철저히 하고 작업 참여 후 10일 이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이 발생할 경우 즉시 보건소 또는 1339(24시간 근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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