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50원 상승한 917.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80원 상승한 918.8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18.40원으로 밀린 뒤 919.2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918원선으로 되밀린 채 공방을 벌이다가 매물 증가로 917.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환율이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보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이 40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세하면서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그러나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 등에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의 상승도 제한됐다.
한편, 이날 원/엔 환율은 전일보다 100엔당 781.70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