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닥지수가 해외 증시 약세와 외국인의 매도세로 800선 아내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1.20포인트 하락한 792.73으로 마감했다.
80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지난달 28일(종가기준) 이후 11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기는 했지만, 외국인이 9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간 영향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기관이 86억원 순매수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억원과 15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NHN과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태웅, 키움증권 등이 하락한 반면 아시아나항공, 성광벤드, 다음, 하나투어, 평산 등이 상승했다.
에이치앤티와 티씨케이, 동진쎄미켐, 아이피에스 등 그동안 태양광 에너지 테마주로 분류됐던 종목들은 증권선물거래소의 대체에너지 테마 집중 감시 방침으로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메가스터디가 증권사들의 연이은 호평으로 사흘째 상승하며 1.5% 올랐고, 유니슨은 농가형 바이오가스 플랜트 상업운전을 개시했다는 소식으로 닷새만에 반등하며 1.3% 상승했다.
태양광 발전시스템과 태양전지 모듈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에스에너지는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2종목을 포함해서 163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41종목을 포함해 801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