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 감독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서 이같이 말한 뒤 ‘장씨로부터 영재센터에 관련된 모든 증거를 없애라는 지시를 받았느냐’는 김성태 특조위원장의 질의에 “그런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본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저에게 지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영재센터 관련 증거를 지우라는 지시가 없었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이 감독은 “사실 저는 (영재센터 사업 참여가) 재능 기부를 하는 것인 줄로만 알고 있었고, 내부 운영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저에게 지시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