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병원 인공지능 암센터 공식 개소, 전체 암 85% 분석 기대

입력 2016-12-15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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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진행된 길병원 인공지능 암센터의 개소식. (길병원 제공)

최근 국내 최초 인공지능 진료로 관심을 모았던 가천대 길병원의 ‘인공지능 암센터’가 15일 공식 개소했다. ‘인공지능 암센터’는 지난 9월 가천대 길병원이 IBM사의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왓슨을 전격적으로 도입, 이를 실제 진료 현장에 활용하기 위해 개소했다.

왓슨 인공지능 암센터는 290여종의 의학저널과 전문문헌, 200종의 교과서, 1200만 쪽에 달하는 전문자료를 습득한 왓슨 슈퍼컴퓨터를 비롯해 총 8개 전문 진료과 30여 명의 교수, 전문 코디네이터가 함께한다.

왓슨 슈퍼컴퓨터는 2012년 처음 메모리얼슬로언케터링암센터(MSKCC)에서 일종의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한 후 현재도 암 환자 진료경험을 터득하고 있다. 내년이면 전체 암의 약 85%를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길병원 인공지능기반 정밀의료추진단 백정흠 교수는 “실제 임상에 적용해본 의료진들은 왓슨이 상당히 높은 수준의 진료 서비스를 정확하게 제안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왓슨의 최적화된 제안과 다양한 진료과 전문의의 다학제 진료, 전문 코디네이터의 의견 등이 반영되기 때문에 환자들은 믿을 수 있는 진료를 받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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