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GET사로 HD급 PVR 셋톱박스 첫 공급

입력 2007-10-1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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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GET사로 HD급 PVR 셋톱박스 433만달러 첫 공급

가온미디어가 노르웨이 GET사에 HD급 PVR 셋톱박스를 첫 공급하는 등 하이엔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북유럽 최대 케이블 방송사업자인 GET사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래 지금까지 SD CAS, SD PVR 제품만을 공급해온 가온미디어는 11월부터 433만불 규모의 HD급 PVR 셋톱박스를 GET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MPEG4 방식의 HD급 PVR 제품은 가장 수익성이 높은 최상위 모델로서 가온미디어는 GET사로 내년말까지 총 2000만달러 이상 동 제품의 추가 공급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 4분기 이후에 GET사뿐만 아니라 다른 방송사업자로의 HD급 PVR 제품 공급을 본격화함으로써 안정적인 매출 시현과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전망이다.

또한 가온미디어가 SD급 PVR을 공급중인 노르웨이 Canal Digital사 등에도 내년 1분기부터 HD급 PVR 제품의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가장 소득수준이 높은 북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최근에 SD에서 HD급으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하이엔드 제품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강화한 가온미디어가 HD급 PVR 시장 선점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임화섭 가온미디어 대표는 "올해 HD급의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가 전체 매출에서 30%까지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 방송 분야의 축적된 노하우와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형 방송사업자 시장 공략을 위한 하이엔드 제품 개발과 신성장 동력 사업 전개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매출 구조와 높은 수익성을 견인해 나가는데 앞으로 경영의 주안점을 두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온미디어는 모바일 PVR 제품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양산 체제에 돌입한다. 이 제품은 셋톱박스에 내장되어 있는 컨텐츠를 직접 다운받거나 TV를 보면서 녹화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이동하면서도 즐길 수 있는 신개념의 획기적인 모바일 단말기이다.

가온미디어는 셋톱박스의 핵심기술을 응용한 모바일 PVR 신제품을 해외 방송사업자들에게 추가적으로 판매하면서 향후 수익성을 더욱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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