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자기자본비율 "선진국 수준"

입력 2007-10-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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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폭 상승 12.87%...우리ㆍ하나ㆍ외환 등 8개은행 상승

국내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은행들의 BIS자기자본비율은 12.87%로 전년말 12.75%보다 0.12%p 상승했다.

이는 은행권이 올해 상반기중 9조9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함으로써 자기자본증가율(10.16%, 12.0조원)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9.16%, 85.2조원)을 상회했기 때문이다ㅣ.

자기자본 증가내용 면에서도 기본자본이 12.49%(10조6000억원) 증가한 반면, 부채성격의 보완자본은 2.01%(7000억원) 증가에 그쳐 전체 자본중 기본자본의 비중이 1.4%p나 상승했다.

은행별로는 우리은행과 하나은행, 외환은행 등 8개 은행의 BIS비율이 전년말보다 상승한 반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기업은행, SC제일은행 등 10개 은행은 하락했다(표 참조).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하락은행의 대부분이 0.50%p 미만 수준"이라며 "이는 국내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 12.87%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보다 높거나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금감원은 "향후에도 국내은행의 자본적정성은 당기순이익 시현 등으로 기본자본의 확충이 예상되고 보완자본 확충을 통한 자본 증가여력도 충분해 지속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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