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15일 새벽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증시가 눈치보기에 돌입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89포인트(0.04%) 오른 2036.87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762억원을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개인도 13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1889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일 새벽 이뤄질 미국 금리 인상 결정 자체보다는 내년 금리 인상 시기나 폭에 대한 시그널에 따라 증시가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01%), 전기가스업(1.29%), 섬유의복(0.82%), 전기전자(0.6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1.13%), 건설업(-1.06%), 비금속광물(-0.92%), 기계(-0.8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0.62%(1만1000원) 오른 17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2%), 한국전력(1.64%), 현대모비스(0.95%), POSCO(1.12%), 신한지주(3.03%), 아모레퍼시픽(1.09%) 등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1.03%), NAVER(-0.13%), 삼성물산(-0.39%), 삼성생명(-1.2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8포인트(0.23%) 오른 612.47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14억원, 30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만 홀로 187억원을 순매수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2.7원 오른 1169.7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