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공동개발 무인항공기 선보인다

입력 2016-12-14 11:34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이 공동 개발한 수직 이착륙 무인항공기가 14일 선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 수직 이착륙 무인기'의 중간 시연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무인기는 우리나라 소재ㆍ부품 업체인 한국카본과 이스라엘 방산업체인 IAI가 한ㆍ이스라엘 국제공동연구 사업을 통해 함께 개발하고 있다. 자동차용 하이브리드 엔진을 고정날개형 수직이착륙 무인기에 적용하는 등 양국의 우수한 기술을 융합하고 있다.

기존 전기 배터리 방식에 내연엔진과 발전기를 연계했기 때문에 체공 시간이 기존 4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났다. 배터리 전력만을 사용한 저소음 비행도 가능하다.

양사는 개발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중동 등 제3국을 대상으로 판로도 개척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무인기의 개발이 완료되면 송유관 누유 감시, 불법 어로와 해안 감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