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매서운 추위로 얼어붙은 연말연시에 수익이나 차량을 기부하며 나눔 상생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차는 미래 꿈나무를 위해, 기아차는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올해 현대차의 정비 가맹점 블루핸즈는 ‘착한 프랜차이즈’로 거듭나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열매)와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국에 1400여 개의 가맹점이 있는 블루핸즈는 서울 사랑의열매와 서울 광화문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는 ‘착한 프랜차이즈’ 협약식을 13일 맺은 것. 이날 협약식으로 현대차 블루핸즈 가맹본부는 사랑의열매가 진행하는 ‘어린이 안전 교통환경 만들기 캠페인’에서 모은 돈을 기부해, 어린이 교통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루핸즈 가맹점들은 ‘착한 프랜차이즈’에 가입해 블루핸즈 경영 수익의 일부를 매달 사랑의열매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를 실천한 가맹점은 ‘착한 정비가맹점’ 인증 현판을 붙일 계획이다. 블루핸즈 가맹점 관계자는 “전국적 네트워크를 보유한 블루핸즈가 나눔으로 하나가 되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각 가맹점들이 모은 성금으로 어린이들이 안전한 교통문화를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열사인 기아자동차도 3년째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차량을 기증하며 온정을 베풀고 있다. 기아차 국내영업본부 내 서비스사업부 노사는 ‘노사합동 사랑나누기’라는 이름으로 2013년부터 해마다 복지단체에 차량을 기증하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청담종합사회복지관 △강서푸드뱅크 △의왕시아름채노인복지관 △성심원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등의 복지 단체에 레이 5대를 기증했다. 이 차량들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연말을 맞아 자칫 소외되기 쉬운 이웃들을 위해 사용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예년과 같이 올해에도 차량을 기증해 연말을 맞이하는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것”이라며 “기아차는 항상 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