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실적 전망 하향 '보유'-CJ증권

CJ투자증권은 16일 쌍용차에 대해 가격 메리트 축소와 실적 전망 하향 등의 이유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8000원에서 76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델 부재와수요의 상급화, 고급화 등 구조적인 변화로 내수시장에서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수출도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완성차 판매대수 전망치를 기존 13만9706대(내수 6만4757대, 수출 7만4949대)에서 13만1657대(내수 6만4190대, 수출 6만7467대)로 5.8% 하향 조정하고 이를 반영해 매출액 추정치도 3조5523.5억원에서 3조2759.4억원으로 7.8%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올해 강력한 원가 절감 등을 통해 연간으로 소폭이지만 흑자전환 달성이 예상되는 등 긍정적인 요소가 있지만, 앞으로 탑라인에서의 예상되는 변화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며 "오펜하이머 등 오버행 문제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 추가적인 상승을 다소 제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2억유로 CB(전환사채) 발행에 따른 오버행과 주식가치 희석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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