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이나 폭락이냐, 기로의 순간-평택촌놈

입력 2007-10-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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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한국 증시는 약 35포인트의 일교차를 나타내며, 어렵게 상승으로 마감됐다. 외국인과 프로그램에서 매도가 나왔지만,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로 하락을 저지시켰다. 증권·보험 등 금융주와 STX 관련주의 분전으로 장 막판에 극적인 반등이 나왔다.

평택촌놈은 월요일 지수에 대해서 큰 의미가 없고, 화요일 이후의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2050포인트가 저항선 역할을 하면서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지만 고비를 넘지 못하면 결국 하락하는데, 그 분기점은 화요일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평택촌놈 증권사이트(WWW.502.CO.KR)는 16일 전략으로 2050포인트를 회복하면 비중 80~100%, 2000포인트를 이탈하면 비중 40% 이하로 대응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마치 외형은 살도 찌고 튼실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약물에 의존해서 건강을 지탱하는 환자처럼 약간의 충격만 가해지면 쉽게 무너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든 종목이 지수와 연동하는 것은 아니지만 정석 투자한다면 확인매수해도 기회가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정오영 평택촌놈 증권사이트 대표는 "2050포인트 돌파 후 추가상승이 가능한 환경이 되려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증시의 상승세와 국내수급의 호전인데, 어느 것 하나도 확실하지 않다"며 "만일 둘 다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면 조정이 아니라 폭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혼조세를 거듭하는 상황에서 상승하는 종목을 보유했다면 운이 좋은 편이기 때문에 적절한 고점매도가 필요하다"며 "신규매수는 우량주의 경우에 확인매수가 좋고, 개별주의 경우에 양봉을 유지하는 종목에 대해서만 매수와 보유가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진정한 전문가들은 언론을 이용한 수익률 홍보를 결코 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투자자들이 이미 인정하기 때문"이라며 "최근에 철새 전문가들은 단기에 환심을 얻기 위해서 과장된 수익률 홍보를 많이 하는데, 결과에 대한 손익을 떠나서 초보자들의 투자마인드를 망칠 수 있기 때문에 걱정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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