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집필진에 '연구비 명목' 1인당 평균 2480만 원 지급

입력 2016-12-1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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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신학기에 중ㆍ고교 적용을 검토 중인 국정 역사교과서에 참여한 집필진이 연구비 명목으로 1인당 평균 248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오영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국사편찬위원회로부터 받은 ‘국정교과서 집필진 연구비 지출 내역’에 따르면 집필진 31명에게 지급한 연구비는 총 7억6917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집필진 1인당 평균 2481만 2000원을 받은 셈이다.

대표 집필진인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 이주영 건국대 명예교수, 박용운 고려대 명예교수가 각각 3657만4020원으로 가장 많은 연구비를 받았다.

오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부는 정책연구 개발사업에 참여한 연구자 193명에게 총 9억3200만 원, 1인당 평균 483만 원을 지급했다. 국정교과서 집필진은 이보다 5배 가량 많은 연구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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