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 개최…“9조 규모 프로젝트 수주 협력”

입력 2016-12-1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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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제9회 한ㆍ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을 개최하고, 총 78억 달러(약 9조1000억 원) 규모 프로젝트 수주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올해 9회째를 맞는 한ㆍ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은 그간 인프라, 플랜트 등 프로젝트 협력을 중심으로 한국과 아프리카간 산업협력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그간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알제리 화력발전소 등 53억 달러 프로젝트가 실제 수주로 연결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아프리카 12개국 28개 발주처가 78억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26억 달러(약 3조400억 원) 규모의 모로코 나도르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등이 소개됐다.

아프리카 발주처들은 국내 기업, 금융기관과 일대일 상담회 등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와 금융조달 방안을 모색했다.

가나 정부가 발주하는 3000만 달러(약 350억 원) 규모의 발광다이오드(LED) 교체사업은 우리 기업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간다의 빈센트 셈피자 농업부 장관은 한국의 영농 기술을 높게 평가하며 현지 농촌 개발에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0월 남아공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된 두산중공업은 국내 발전분야 중소 기자재업체들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별도로 개최했다.

케냐,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등 8개국은 국가별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홍보관도 운영했다.

산업협력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투자·개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한ㆍ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은 기존 프로젝트 중심의 협력뿐만 아니라, 아프리카가 가장 필요로 하는 투자협력에까지 상호협력 논의의 폭과 깊이를 확대한 것에 그 의의가 있다"며 "한ㆍ아프리카간 산업협력이 10년, 50년을 함께할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ㆍ유지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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