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에너지 테마주 시장감시 강화

입력 2007-10-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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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대체 에너지 관련 테마주에 대한 시장 감시가 강화된다.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이영호)는 15일 대체에너지 테마관련 기업들 중 내부자거래 및 시세조종 등 불공정거래의 징후가 보이는 기업들에 대한 집중 시장감시를 벌여 불공정거래 여부를 신속히 조사하고 필요할 경우 관계기관과의 공동조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침은 최근 지구온난화 및 고유가 영향으로 대체에너지 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대체에너지사업을 추진하는 상장사들이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기업 등이 단순히 투자자들의 관심과 투기적 가수요를 집중시켜 주가를 띄우기 위해 실현가능성이 희박한 공시 또는 루머를 유포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감시위원회는 공시전후 주가변동이 커지면서 특정계좌 또는 연계된 계좌들에 의한 대량거래 및 상당한 매매차익발생하는 등 불공정거래 징후 기업들에 대해 집중적인 시장감시를 벌일 계획이다.

또 대체에너지 테마와 관련된 루머로 주가가 이상 급등하는 종목에 대해서는 상승초기에 사실여부를 조회공시해 뇌동매매로 인한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특정계좌에 의해 거래가 집중되는 경우 해당 거래 증권사를 통한 예방조치를 취해 불공정거래를 사전 차단하는 등 시장감시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자들에 대해서도 과거 줄기세포, 자원개발등과 같이 테마주들의 상당수가 불공정거래와 연루돼 있었다는 점을 환기시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7월 이후 대체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진하거나 사업목적에 추가한 상장사(32개사)들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약 58%로 같은 기간 지수 상승률(코스피 18%, 코스닥 8%)을 훨씬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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