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장 “혼돈의 시대…디자인이 세상을 바꿀 것”

입력 2016-12-13 06:46수정 2016-12-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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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이 12일 서울 강남구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5회 잇어워드 시상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으로 요약되는 기술ㆍ환경 변화는 인류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상상을 초월하는 불확실성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생각의 확장과 실체화라는 디자인이 가진 전문성이 다가올 미래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패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제5회 잇-어워드(It-Award)’시상식에서 “세상은 기존 게임의 룰이 완전히 바뀌는 룰체인지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원장은 혼돈의 시대에 디자인이 가지는 인간 중심적 측면을 주목했다. 그는 “디자인은 결국 인간중심의 삶이라는 측면에서 디자인은 생각의 확장성을 어느 분야보다 크게 가질 수 있고 가시적이고 실체적인 모습으로 이런 생각들을 구체화시킬 수 있다는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7년을 디자인 산업의 생태계의 외연을 확장하고 범국가적 문화 확산의 원년이 될 것임을 선언했다. 정 원장은 이를 위해 올해 제도적, 조직적, 전략 측면의 기존 정비를 끝냈으며 내년에는 디자인을 통해 품격 대한민국을 새롭게 구축하는 국가 디자인 경영을 실천해나가는 해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정 원장은 중소기업, 생활용품 기업 육성을 통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 디자인 전문기업으로의 육성하고 가능성 있는 회사를 중심으로 성장사다리로 육성해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시켜나가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디자이너 출신인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정부 관계자, 디자인산업계 인사 및 수상자 그리고 한국디자인기업협회 회원사 및 디자인관련 종사자를 포함해 약 200명이 참석했다.

본 행사에서는 디자인 언론매체 기자단과 디자인 산업 현장 전문가의 추천, 자사응모를 통한 후보작 중 디자인산업을 대표하는 디자인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제품디자인 △시각디자인 △패키지디자인 △공간환경디자인 △디지털디자인 △서비스디자인 △생활상품디자인 등 7개 분야 작품에 대한 수상작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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