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누스엔터 인수계약 체결…130억 원 규모ㆍ게임회사 지분취득 목적 CB 발행
코스닥 상장사 아이이가 게임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아이이는 12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비누스엔터테인먼트 지분 100%를 총 130억 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게임사업에 뛰어든다고 인수 목적을 밝혔다.
아이이는 이를 위해 지난 11월부터 총 3회에 걸쳐 94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할 예정이다. CB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비누스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취득과 게임개발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된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5월 설립된 모바일 게임개발전문업체다. 와이디온라인 모바일 사업총괄 본부장을 지낸 이재용 대표를 필두로 모바일 게임사업분야의 전문가들이 글로벌 게임시장 진출을 겨냥한 ‘열혈강호’와 ‘하이브’ 등 인기 웹툰의 모바일게임을 준비 중이다.
비누스엔터테인먼트는 특히, 모바일 무협 역할수행게임인 ‘열혈강호’의 개발에 한창이다.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인기 웹툰인 하이브(HIVE) 등 네이버 웹툰의 히트 IP들을 이용한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있다.
아이이 관계자는 “신규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지난 10월 스마트포스팅 인수에 이어 게임회사 지분을 취득했다”며 “게임 퍼블리싱 사업과 더불어 모바일 광고 마케팅 사업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신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이이의 전략적 투자자인 시그네오(Signeo)가 향후 비누스엔터테인먼트의 중국 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