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신흥시장, 벨라루스를 선점하라

입력 2007-10-15 12:08수정 2007-10-1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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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경제사절단 초청 투자환경설명회 개최…러시아·EU 진출 거점 마련해야

KOTRA(사장 홍기화)는 15일 빅타 가이세낙(Victar Gaisenak) 벨라루스 외무부차관이 이끄는 경제사절단을 초청해 벨라루스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알렉산더 구리야노프(Aleksandr Guryanov) 주한 벨라루스 대사는 “지정학적으로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EU를 연결하는 요충지에 있을 뿐 아니라 최근 3년 연속 10% 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이 확대되고 있는 신흥시장”이라고 소개했다.

안드레이 투르(Andrei Tur) 경제부차관은 벨라루스 투자여건 및 제도에 대해 전하는 한편 지난 8일 국제입찰이 공고된 3억달러 규모의 하이테크파크 건립 프로젝트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벨라루스의 하이테크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대통령령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며, IT분야 선진국인 한국의 건설업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토니나 에죠바(Antonina Ezhova) 고멜-라톤(Gomel-Raton) 자유경제지역 관리청 부청장은 자유경제지역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으며, 이어서 여러 기관 및 업체 관계자들이 파락실린(Paraxylene) 석유화학공장 설립프로젝트, TFT-LCD 및 승용차 생산 공장 설립프로젝트, 화력발전소 재건프로젝트, 강화콘크리트공장 설립프로젝트 등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하는 투자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이번 투자환경설명회를 통해 부존자원이 적은 벨라루스 정부는 수출 지향적 경제발전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한국과의 협력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 홍기화 사장은 “우리기업들은 ‘벨라루스’라는 나무만 보지 말고 ‘러시아’라는 숲을 봐야 한다”면서 “벨라루스 정부가 우리를 인정하고 다가오는 이 시점에 우리기업이 발 빠르게 대응해 인구 1000만 명의 신흥시장에 진출하고 러시아 및 EU 진출의 거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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