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하루 만인 10일 서울 도심의 7차 촛불집회에서는 1분 소등, 경적 울리기 행사도 펼쳐진다.
이날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측에 따르면, 본 집회는 오후 6시부터 광장에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특히,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각종 공연과 1분 소등·경적 시위 등 지난주와 유사한 방식으로 계속된다.
공식 행사는 오후 7시30분 청와대 방면 2차 행진 이후 시민자유발언 등을 끝으로 밤 11시께 마무리 될 예정이다.
정강자 참여연대 대표와 유경근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희회 집행위원장, 김태연 재벌특위 공동위원장의 발언도 이어진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가수 이은미씨를 비롯해 권진원, 평화의 나무가 올라와 공연을 진행한다.
주최 측 탄핵안 가결 이후 첫 주말인 만큼 축제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은미씨 등 가수가 다수 출연하고, 노동가수연합팀 등 다양한 공연이 준비됐다.
경찰은 이날 228개 중대 1만82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집회 ·시위 관리에 나섰다. 당일 집회가 ‘평화적이고 안전하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