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당에너지, 원유 정제 및 수송·판매 담당 전문기업 확보

입력 2007-10-1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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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의 정제·수송·판매 담당할 기업과 계약 체결 완료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러시아의 생산유전을 인수해 운영중인 예당엔터테인먼트의 계열회사 예당에너지는 곧 본격적으로 생산될 원유의 비축과 정제, 수송과 판매를 담당할 전문 기업들과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유전 사업을 위한 기반을 모두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예당에너지에 따르면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총 세 군데로 원유의 비축과 정제를 담당할 바쉬네프트(Bashneft) 정유공장과 정제된 제품의 수송을 전담할 트랜스네프트(Transneft) 및 판매를 맡은 임펙스 오일(Impex Oil)이다.

원유 비축과 정제를 담당할 바쉬네프트사의 정유공장은 예당에너지의 빈카 유전이 있는 바쉬코르토스탄 공화국의 국영 기업으로, 빈카(Vinca) 유전과 반경 2Km 내에 위치해 수송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란 설명이다.

또한 현재 생산중인 원유는 이번에 판매 계약을 체결한 임펙스 오일을 통해서 러시아 내수용으로 먼저 시판되며, 내년부터는 유럽·아시아 등 해외로 수출될 예정이다.

이로써 예당에너지는 성공적인 유전사업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생산 원유의 효율적인 정제, 수송과 판매채널을 모두 확보해 유전사업을 통해 매출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을 만들었다.

예당에너지는 지난 7월 생산유전을 운영중인 러시아 유전기업 빈카사 지분 70%를 총 2500만달러에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현재 러시아 생산유전을 직접 운영 중이며, 이달초부터는 시추 생산정 설치와 매장량 확인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아울러 이달 1일에는 러시아의 유전 시추 설비 전문 기업인 셀렉션오일(Selection Oil Russia)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MOU를 맺고, 전개중인 유전 사업과 함께 직접 유전 시추를 전문으로 하는 시추개발회사 셀렉션오일을 통해 석유 생산에 필요한 시추와 관련 개발 사업에도 직접 진출할 계획이다.

앞으로 예당에너지는 러 빈카 유전을 통해 20년간 820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 2007년 유가기준으로 3조9000억원의 매출과 93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이라 예상했으며, 현재 진행중인 2억8000만 배럴에 대한 매장량이 추가로 확인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 주장했다.

예당에너지는 자원개발 및 해외유전사업, 차세대 에너지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자원개발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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