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고평가 진단 이틀연속 하락

입력 2007-10-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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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이틀연속 하락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10분 현재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전일대비 4500원(0.90%) 하락한 4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인 UBS 창구에서 가장 많은 매수주문이 들어오고 있지만, 같은 외국계 증권사인 맥쿼리, 모건스탠 등에서는 매도주문이 나오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애널리스트는 "중국관련주에 대해 단기적 급등에 따른 가격부담을 고려할 시점"이라며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10개월 연속 오르며 밸류에이션도 크게 상승해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8배 수준까지 높아져 있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의 PER 18배는 1980년대말 대세 상승 국면을 주도했던 증권업종의 PER 24.6배보다는 낮지만, IT버블이 정점에 달했던 1999년말 IT업종 지수의 PER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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